최근 클레오파트라가 화제인 것 같습니다. 5월 초에 공개될 예정인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퀸 클레오파트라> 때문이죠. 이 작품에서는 클레오파트라를 흑인의 모습으로 표현을 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논란의 대상이 됩니다.
여기에 대해서 글을 하나 쓰고 있습니다. 어쩌면 2편 정도의 분량으로 쓰여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밤이나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로드를 하려고 하는데, 그 전에 일종의 예고편 격으로 가볍게 딱 하나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미 공개된 <퀸 클레오파트라>의 예고편 영상을 보면 클레오파트라는 두 개의 우라에우스(uraeus)*가 달린 왕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관을 두고, 이 작품이 아프로센트리즘 (Afrocentrism, 아프리카 중심주의)에 경도된 증거라고 말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이 듀얼 우라에우스가 분명하게 흑인이라고 할 수 있는 누비아인들이 이집트를 통치하던 25왕조 시대(기원전 747-656년)에 유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