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목요일 대학원 졸업식이다. 48살부터 학점은행제로 성악을 공부하다가  2020년 ♡♡대학교 예술대학원 음악학과에 진학해서 드디어 졸업을 하게 되었다. 평소 음악은 노래 부르는 것만 좋아했지, 악보도 볼 줄 몰랐고, 피아노도 칠줄몰랐다. 중간의 고달픈 음악적 생리에 대해서는 다음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오늘은 내 인생에서 완전히 다른 음악의 길을 가면서 변화된 삶에 대해서 말해 보고 싶다. 예술, 특히 음악은 오랜 트레이닝이 필요한 분야이다.  대중앞에 서야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자기관리가 필요하다.실력은 기본이고 외적으로 기품과 풍성한 교양을 담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단한 꾸지람과 자아성찰이라는 뼈를 깎는 고해의 길을 걸어 가야만 한다. 또한 지도 교수님 그리고 관계된 분들과의 교양있고  센스있는 유대관계가 아주 중요하다. 결국 남는 것은 무쇠같은 멘탈이다.  끊임없는 피드백, 그안에서 스스로를 다독이며 받아들이고, 전진해야하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