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참 힘든 일 같다.
매번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익숙하게 만들고 응용도 할 줄 알아야한다.
계속 시간을 들이부으면서 공부를 해도 어떤 순간은 뭔가 뚫히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을때가 온다.
그 시간이 지날려면 엄청난 노력을 해야만 한다.
정말 좋아하는 일이라면 어느 순간 뻥하고 뚫리겠지만
대다수의 것들은 그렇게 쉽게 뚫리지 않는다.
어린 시절이나 체력이 남을 때는 내가 벽에 부딪치는지도 모르고
밤을 새우고, 과로로 병이 올 정도로 노력이 가능했다.
그런데 나이를 먹게 되면 그 전에 당연하게 즐겁고 당연하게 했던 노력들이 귀찮아진다.
사람의 몸에 나이가 들면 나이살이 찌듯이 정신에도 살이 쪄서 조금은 둔하게 된다.
더 화가 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전의 일기나 나의 패턴을 정확하게 알아야만 가능하다.
정신에 살이 찌는 것은 너무 싫다.
다시 젊었을 때 처럼 모든게 즐거워서 밤을 새고 머리가 돌 정도로 다시 즐겁게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