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의 이중성 때문에 놀랐고 의문이 드네요.
비교라는게 참, 사람을 한순간에 무너지게 만듭니다. 저 또한 비교 때문에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비교는 정말 해서는 안될 최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제 괜시리 기분이 울적하여 집에서 뒹굴거리다 마지못해 운동 하려 나갔습니다.
날씨가 조금 풀려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운동 하고 있었습니다.
제 옆을 지나가는 뚱뚱한 사람을 보고, 어휴 다행이다. 내가 저렇게 살 쪘으면 진짜 노답,
또 옆을 지나가는 못생긴 사람을 보고, 저 사람보다는 내가 괜찮지, 하면서 상대방과 비교하면서 나의 우월성을 찾으며 우쭐해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비교는 나쁘다는건 알지만, 저에게 유리한 비교를 하니 기분도 조금 괜찮아지고 하루 텐션을 끌어올릴수 있었습니다.
감정이란게 참 복잡합니다. 저의 이기적인 생각때문 일까요?
다들 비교로 인해 겪은 감정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