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재정 긴축을 계속 주장한다. 나라 경제가 어렵다면서, 물가를 잡아야 한다면서, 작은 정부를 구현해야 한다면서. 그러면서 공무원 정원을 5% 감축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나오는 결과는 뻔하다. 일반직 공무원들은 어떻게든 자기들의 정원을 지킬 핑계를 만들어 낸다. 그러면 공무원 중 가장 많은 숫자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인사, 보수 관련 위원회에는 단 한 명도 참석시키지 못하는 교육 공무원만 감축할 것이다. 핑계가 딱 있다.
학생수가 줄어드니 교원을 줄여야 한다.
참 그럴듯한 핑계다. 그런데 이게 왜 꼭 교원에만 적용하는지 모르겠다. 아니 인구가 줄어드는데 일반직 공무원은 왜 안줄이나? 학생수가 줄어드는데 교육청은 왜 안 줄이나?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산업 경제관련 부처는 왜 안 줄이나? 이런 식이면 끝이 없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다. 미국에서는 그냥 워즈라고 부른다. 워즈는 애플의 설립자일 뿐 아니라 미국 테크 산업의 구루, 실리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