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도
몸과 마음에 대한 콘텐츠를 씁니다.
내추럴사이즈모델 · 명상지도자 · 바디포지티브 콘텐츠 제작자 / 바디포지티브 패션 유튜브 채널 운영 (약 14만명) / 사이즈 차별없는 패션쇼 기획 및 진행 / <몸의 말들>, <다이어트를 그만두었다> 집필 / 한국 평균 사이즈 마네킹 제작 (+스파오, 샌드박스)
문화/예술/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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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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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19호실을 드디어 완성하다 - 육아하는 여성의 독립 공간은 여전히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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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중산층 부모를 만나 결혼 전까지 내 공부방이 있었다. 문을 닫고 음악을 맘껏 듣고 거울을 보며 딴짓을 하고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이 맘에 들면 공테이프를 걸고 녹음을 하던 나의 공간. 가족들도 이 방에 들어올 땐 반드시 노크를 해야 했고 책상에 깔린 고무판 아래에 세뱃돈을 받으면 넣어 놓고 흐뭇해 했던 내 공간.
결혼과 동시에 이 공간은 없어졌고 뭐든지 같이 하는 공간이 생겼다. 곧 아이가 태어나고 먹이고 기르느라 같이 하는 공간도 경계가 더욱 무너졌으며 아침엔 화장실을 먼저 가는 대신 아이들의 욕구를 먼저 들어주고 채워주느라 '나만의 공간'을 생각할 시간도 여유도 없었다. 일하면서 잠시 짬이 나면 쪼개어 잠들기 바빠 내 스마트 폰 알람은 새벽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십분 단위로 세팅을 해 놓았다. 출근 시간, 아이들 등원 시간, 하원 시간, 그 사이에 내가 20분이라도 잠들면 일어나야 하는 시간, 학원 하원 시간 등등 여러 시간들이 알람이 빼곡하게 들어있는 그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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