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서대문구에 거주하던 두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월세도 밀리고, 건강보험료도 밀리고, 집안에는 뭔가를 해먹은 흔적이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광진구에 거주할 당시 위기가구로 지정되었지만, 서대문구로 거처를 옮기고 전입신고를 하지 않아 소재를 알 수 없었고 관리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11월 24일, 보건복지부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했었습니다.  복지부는 이날 전날(24일) 발표한 대책을 재차 언급하면서 “서대문구 모녀 사망 사건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인 (통신사가 보유 중인) 연락처 연계 등 관련 법률(사회보장급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른 대책들도 관계부처·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왜 이런 일은 해결되지 않고 자꾸 반복되는 걸까요?우린 이런 일을 해결 못하는 걸까요,  안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