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비우면 인생이 비워지고
새로 생긴 공간에 더 큰 행복을 담을 수 있다는 말.
물건을 비우면 공간이 생기고
공간이 생기면 사람이 보인다 는 말들이 유난히 가슴을 울리는 연말이다
저도 마음에 새기고 갑니다. 비워야한다는 것을 알고 항상 비우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다행히 올해는 많은 것들을 새로 채우지 않았다는 것에 만족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제 2022년이 11시간 남았습니다. 남편은 아침부터 온천에 다녀올까? 속초에 갔다 새벽에 해돋이를 보고 올까?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조급함을 보이고 있네요. 정체된 도로에 있는 것이 너무 싫고, 꼭 사람이 많을 때,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이 내키지 않아 호응을 해주지 않았더니 입이 나왔어요. ^_^;;;
아마 오늘은 조용히 집에서 보내고, 내일 새벽 집 근처에서 해 뜨는 것을 보게 될 것 같아요.
한 해 동안 진영님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글을 읽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마치 깊은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