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만큼 중요한게 '답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답글 없이 글만 가득하다면, 각자 자기 이야기만 하고 있을 뿐이게 되는 것 같아요. 전에 누군가에게 들은 표현에 따르면 일종의 '자기독백경주대회'가 되는 셈이지요. 물론 좋은 글들을 읽고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 많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 글을 쓰는 사람중 한 명이 되고 싶다는 마음도 누구나 갖고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성의 있고 진솔한 답글이 늘어난다면, 온라인 공간에서도 좀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요? alookso가 다른 곳들과는 달리 '공론장'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요? 써주신 글의 포인트와는 조금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괜히 혼자 꽂혀서 답글을 씁니다. 글이든 답글이든 '그 순간 생각나는만큼 써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어떤 글이든 진심이 담겨 있다면 지금 이 순간의 저처럼 누군가는 진솔하게 읽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