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대박령 · 대학원생 지박령
2021/10/15
피실험자의 2주차 일지
토론을 할 때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주제를 제시하는 사람 상대의 의견에 대답을 잘 하려는 사람 잘 듣고있는 사람 매일 글을 쓰면 무언가 바뀐다는 말이 빛나 보여 얼룩소에 참여한 지 2주차인 나의 위치는 조금 변했다. 어차피 글 쓰는 것에는 재주가 없던 사람인걸 알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쓸데없는 글이나마 내 생각을 매일 써보자고 시작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니 글감을 고르고 내용을 적는 일에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내용을 썼다가 지우기도 여러 번 했고, 억지로 쓰느니 안 쓰는 것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룩소 보상 기준이 답글도 포함이니 매일 쓰는 글엔 답글도 포함되는거 아닐까?' 하는 핑계?로 적어도 다른 사람이 던진 물음에 열심히 답하고 있다. 의욕을 잃은 것은 아니다. 평소에 많은 일에 관심을 두거나 생각을 글로 옮기는 연습을 전혀 안했으니 나의 능력이 이 정도구나 하고 확인한 것 뿐. 그래도 나는 역시 내 생각을 먼저 던지는 사람이 되고 싶...
면수
면수 · 노잼글 양성소 🥱
2021/10/15
글만큼 답글도 중요하다.
프로젝트 alookso 이야기+3 생활/사건사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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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큼 중요한게 '답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답글 없이 글만 가득하다면, 각자 자기 이야기만 하고 있을 뿐이게 되는 것 같아요. 전에 누군가에게 들은 표현에 따르면 일종의 '자기독백경주대회'가 되는 셈이지요. 물론 좋은 글들을 읽고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 많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 글을 쓰는 사람중 한 명이 되고 싶다는 마음도 누구나 갖고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성의 있고 진솔한 답글이 늘어난다면, 온라인 공간에서도 좀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요? alookso가 다른 곳들과는 달리 '공론장'에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요?

써주신 글의 포인트와는 조금 다를 수도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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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글 양성소 🥱
주로 주말에 '노잼이지만 참고 읽어보면 나름의 의미가 있을만한 글'을 하나씩 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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