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범

비수도권까지 그린벨트 해제, 지역격차 해소를 위해 무조건 필요

정부는, 내년부터 비수도권의 그린벨트 규제 완화를 본격화하기로 계획하였다. 이는 지역격차 해소와 지역개발을 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본다. 그린벨트는 환경보호에 묶여 비수도권 지방에 산업부지가 들어서는 것을 제한하고 막는다. 이로 인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간의 지역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지방발전이 저해된다. 환경보호를 명목으로 그린벨트 해제를 반대하면서 지역격차는 해소되어야한다고 무지성으로 주장하는 것은 매우 위선이라고 생각된다. 정말 비수도권 지역도 수도권 지역과 함께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린벨트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하고 대폭 해제하여 같이 발전하는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된다. 이를 통해 울산과 창원 등 영남권 지역은 물론, 광주를 포함한 호남권 지역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열린다고 생각되며, 산업적으로 많이 성장하길 기원한다.

기후/환경

· 경제/소비자

· 한국정치

오지범

음주운전 20대, 초범이라고 징역 8년? '솜방망이' 논란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람의 생명이 끊어진 상황은 매우 비참하며, 무엇보다도 법과 사회의 정의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20대 운전자가 40대 부부를 차로 치여 숨지게 한 사건이라는 것은 자체로 충격적이지만, 무엇이 더 충격적인지는 이들이 "초범"이라는 이유로 징역 8년이라는 가벼운 형량을 받게 된 사실이다. 이러한 판결은 우리 사회에서 범죄와 형벌에 대한 기준을 다시 생각해보게끔 만든다. 우선, 음주운전은 모든 국가에서 엄격하게 처벌되고 있으며 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납되지 않는 범죄다. 음주운전은 무책임한 선택으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며, 그 결과로 다른 사람의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범인이 "초범"인지 여부는 형량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별 중요하지 않아야 한다. 범행의 심각성은 범인의 이전 범죄 기록과 상관없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다. 또한, 이 사건에서 희생된 40대 부부는 그들의 미래와 가족을 끌어당겨 갔다. 그들의 생명은 단 한 번의 무책임...

노동/인권/사회

· 한국정치

· 얼룩소 더 레이스

오지범

온라인 게임에서 발생하는 여성혐오

우리 사회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여성혐오 문제를 필자는 온라인 게임에서 경험하였다. 필자는 남성이지만 여성혐오 문제를 직접 직면하였다. 필자가 주로 플레이 하는 게임은 블리자드 사의 '오버워치2' 라는 게임인데 이 게임 내에서 경험했던 여성혐오 문제를 다뤄보려고 한다. 1. "여자 치고는 잘하시네요" 오버워치를 할 때 여성 유저들이 자주 듣는 말이라고 한다. 이 말은 다른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성은 남성들보다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남성과 여성이라는 성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경험이 더욱 중요한 것이고, 여성이라고 못한다고 비하하고 혐오하는 것은 성차별이고 고정관념에 불과하다. 이렇게 특정 성별을 혐오하고 차별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2. 여성 힐러 유저들은 수동적? 오버워치 모 커뮤니티에서는 여성 힐러 유저들은 수동적이라면서 비난한다. 여성 힐러 유저들은 스스로 변수를 내지 못하며, ...

젠더/청년/교육

· 언론/미디어

· 노동/인권/사회

오지범

"너 T발 C야?" MBTI와 공감능력

공감도 지능... 'EQ는 사회적 지능 지수' 요즘 유행하는 밈중에 "너 T발 C야?"라는 말이 있다. 이는 공감을 못해주거나 갑분싸를 만드는 사람을 가리켜 MBTI T냐고 물어보는 질문이다. 물론 이도 심리 테스트에 너무 과도한 맹신으로 T 유형들을 섣불리 일반화한다고 할 수 있지만 가벼운 밈으로만 소비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MBTI 테스트가 유행하면서 T 유형이라고 자부심을 가지며 자신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람이라며 부족한 사회적 지능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문화도 많아졌다. 냉소적이면서 무례하고 멍청한 자신의 자세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이를 멋있다며 SNS나 미디어에 공유를 하는 문화도 생겨났다. 흔히들 이것을 소위 '쿨찐' 문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실이라면서 입밖으로 꺼내며 떠들어대고 분위기를 싸하게 만든다거나, 아무도 물어보지 않고 궁금하지도 않지만 혼자 진지해지고 갑자기 지루하고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는다거나, 가벼운 스몰토크를 갑자기 민감한 논쟁으로 ...

사상/철학/역사

· 언론/미디어

· 얼룩소 더 레이스

오지범

일본 남자배구, 발리볼네이션스리그서 이탈리아 꺾고 3위 차지 '아시아 최고', 폴란드 우승

일본 남자배구, 이탈리아 꺾고 3위 차지... '높이의 한계' 극복하나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이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아시아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차지하였다. 2022년 세계선수권 우승팀인 이탈리아 대표팀을 꺾고 얻어낸 성과라 더욱 뜻깊은 메달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남자배구는 탄탄한 수비와 기본기를 필두로 공격수 전원이 움직이는 토탈 배구를 하는 팀이다. 일본 배구의 스킬은 최고로 알려져 있으며,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탈리아도 유럽 선진 배구 스타일을 추구하며 높이와 스피드를 동시에 겸비한 팀이기에 이를 꺾고 승리를 쟁취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탈리아도 세터 시모네 지아넬리를 필두로 하는 현대 스피드 선진 배구로 어린 세대 선수들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일본 대표팀은 3위 결정전에서 에이스 선수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카와 유키 선수가 21득점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하였고, ...

스포츠

· 문화/예술

· 얼룩소 더 레이스

오지범

바비는 무엇이든 될 수 있어. 켄은 그냥 켄.

영화 '바비',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를 비판하다. 필자는 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 '바비'를 관람하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먼저 영화 내에서 현실 세계를 보여줄 때에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성 불평등이 심화되어 있고, 이를 당연시 여기며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지 못했는지 우리에게 다시 한번 이러한 사회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것과 같은 영화였다. 영화 감독은 사회에서 전형적으로 요구하는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인 '마고 로비'를 캐스팅하고 전형적인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보여주며 우리들이 얼마나 여성혐오적인 관점으로 고정관념에 휩싸여 '여성적인 이미지'라며 성 상품화나 수동적인 역할을 강요해왔는가를 영화로 보여준다. 영화 내에서 보여주는 우리 사회에서의 성차별적 요소는 다양하다. 성 상품화 문제,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의 문제점들, 성 역할 고정관념, 유리천장 문제 (정치계와 기업 고위관직은 모두 남성들임) 등 이러한 문제점들을 연출을 통해 적나라...

젠더/청년/교육

· 얼룩소 더 레이스

· 문화/예술

오지범

남성들 결혼 이후 가사노동 의향 있으나 '맨박스'에 가두는 남성중심 사회

돌봄 더 하고 싶은 남자를 가로막는 사회구조 '돌봄은 여성의 일'이라는 전통적 관념은 분명 깨지고 있다. 조사 대상 17개국 중 인도를 제외한 나라의 남성 70~90%(평균 89%)가 "아버지로서 돌봄노동에 대한 동등한 책임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이퀴문도는 미국, 캐나다, 중국, 스페인, 스웨덴, 멕시코,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 호주 등 17개국의 데이터 수집회사 샘플에서 추출한 남녀 패널 약 1만2,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는 "조사 결과는 해당 국가에서 나타나는 패턴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조사에서 "아이를 먹이고, 목욕시키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일은 엄마가 할 일"이라고 답한 남성은 32%에 그쳤다. 나머지 68%는 낡은 성역할론에 거부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대부분 나라에서 응답자의 80% 이상이 "아들에게도 요리, 청소, 형제·자매를 돌보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 세계 남성들은 현재 남성 중심의 가부...

젠더/청년/교육

· 국제정치/국제사회

· 얼룩소 더 레이스

오지범

수낙 총리, 성소수자 군인들에 "영국 대표해 사과" 인간으로서 존중받지 못하는 성소수자 군인들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전기충격, 성폭력 등 잔혹행위 과거 영국 군대가 LGBT 군인들을 상대로 전기 충격과 성폭력 등 잔혹 행위를 저질렀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게이 또는 레즈비언 등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원해 간 군대에서 내쫓긴 군인도 적지 않았다. 정부는 뒤늦게나마 보상 대책 수립을 약속하며 고개를 숙였다. 국가에 봉사하기 위해 군을 선택한 이들은 오히려 군대에서 인권을 마구 유린당했다. 입대 후 '동성애 치료'를 이유로 정신과에 보내졌다. '상담'을 받은 게 아니다. 전기 충격과 호르몬 관련 약물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군은 성병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며 불필요한 신체검사를 일삼기도 했다. 성 정체성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은 물론, 성폭력 피해까지 당한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결국엔 '강제 전역'을 당했다. "성정체성이 군대란 조직에 부적합하다"는 게 군에서 밝힌 이유였다. 강제로 군복을 벗은 피해자들은 경제난을 호소하기도 했다. 과거 해군에 입대했다가 성소수자란 이...

젠더/청년/교육

·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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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범

'오송 참사' 무능하고 안일한 경찰의 대처가 원인

긴급재난에도 '멀뚱멀뚱' 두시간 뒤에 '코드 제로' 발령 생명에 위험이 임박해 실시간 전파가 필요한 코드0는 최초 신고 2시간 뒤인 9시 54분에서야 발령된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경찰은 코드0 발령 뒤에야 긴급현장상황반과 신속대응팀을 추가로 현장에 보낸다. 또 충북청 보고서엔 최초 신고가 7시 58분으로 돼 있는데, 오송파출소 112 신고현황에 첫 신고가 7시 4분으로 돼 있는 점도 다르다. 경찰의 긴급대응, 코드0 발령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 충북경찰청 112상황실 관계자는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회의에서 호우 위험방지 신고 접수 시 '코드 1' 이상을 지정하고,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라는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사고 당시 피해자들의 119 신고가 지하차도 침수 전인 오전 7시 51분부터 9시 5분까지 15건 쏟아졌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당시 충북소방본부에는 '미호강 제방이 터져 물이 넘친다'는 신고...

한국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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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범

바닥으로 추락하는 교권... 대한민국 교사들의 현실

초등학교 여성 교사 폭행 사건 '전치 3주' 서울 산강초등학교에서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여성 교사를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인 B군은 지난달 30일 담임교사의 얼굴 등을 수십 차례 가격하고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으로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 가위와 탁상 거울을 담임교사에게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같은 반 학생이 이런 폭행 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 B군은 정서·행동 장애로 특수반 수업을 듣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담임교사는 상담 수업 대신 체육 수업을 가고 싶다는 B군을 설득하다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담임교사가 교원 커뮤니티에 폭행 사실을 밝히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피해 교사의 법률 대리인은 교원보호위원회 개최 전까지 피해 교사가 B군의 엄벌을 촉구하는 동료 교사들의 탄원서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2,200여장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교권을 추락시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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