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26에 인생을 논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린 나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 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이 느껴진다. 어렸을 때는 일주일이 한 달 처럼 느껴졌는데 지금은 1년이 일주일 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때문인 것인가. 어릴 적에는 주변의 모든 것이 새로운 경험이고 흥미로운 일들 이었다. 그에 반해 나이를 먹을 수록 고정된 생활패턴과 오랫동안 해왔던 일들의 반복이 늘어나게 된다. 어렸을 때 가정이나 학교에 의해 경험을 쌓아갔지만,  어른이 된 후에는 본인 스스로 길을 개척하지 않으면  늘 같은 일상, 늘 같은 음식, 늘 같은 사람들과 같이 살아가며 이대로 순식간에 나이가 먹는 것인가 생각이든다. 물론 이러한 평범한 일상들이 누군가에겐 꿈꿔왔던 일상일지도 모른다. 나도 학생시절에는 빨리 정착하고 안정적인 삶만을 원했다. 하지만 그럴 수록 인생은 무미건조하고, 몸은 젊으나 마음은 늙어버린다는 것을 느낀다. 그렇기에 나는 다시 새로운 것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