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특정 종교시설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공간에서 근무하는 종사자 이다.
코로나19가 판을치던 지난 2년간,
내가 근무하던 이곳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단, 운영주체인 특정 종교인들이 코로나에 확진되었을 뿐.
직원들도 최대한 외부의 접촉을 차단하고
나름 개인방역에 힘쓰며 그렇게 보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자, 원장은 이야기 했다.
"이게 다 어르신들이 내가 준비한 생강차를 마셔서 그래."
그 말을 들은 나는 말했다.
"직원들이 확진되지 않으려고 얼마나 노력하는데요."라고하자
원장은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
"무슨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다 이거 먹고 건강해서 그래."
그래요. 그렇다고 칠께요. 당신 잘나셨습니다.
지난 11일 금요일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다.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까지 끙끙 앓다가
월요일에 출근을 할까말까 골백번 고민끝에 출근했다.
몸이 좋지 않으니 오전근무만 하고 퇴근한다고 하자
코로나 확진인것 같다며 그냥 퇴근하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