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쓰기, 나의 단어로 - 대니 샤피로(한유주 역)
처음 만나게 된 작가 대니 샤피로는 유대교 율법을 엄격하게 따르는 코셔(kosher)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의 사고, 아버지의 죽음 등 여러 부침을 겪다가 글쓰기로 돌아가 1990년 『가족사』『흑백』등 다섯 권의 소설과 다섯 권의 회고록을 썼다. 컬럼비아 대학교, 뉴욕 대학교 등에서 글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뉴요커』등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한다는 저자의 이력만 봐도 글쓰기의 대가를 만난 듯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계속 쓰기’라는 책 제목도 마음에 들었다. 글쓰기에 대한 작법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다. 오히려 오랫동안 글을 쓰는 작가의 삶을 살아가면서 글쓰기에 대한 중압감이나 글쓰기를 통해서 삶을 배우고 글쓰기에서 구원을 받았다는 이야기 등 글쓰기에 대한 애정을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나 또한 어린 시절부터 일기를 쓰며 글쓰기가 오랜 취미가 되었고,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서 글쓰기는 일상이 되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