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생활을 14년 하는 동안 이직을 많이 했다. 고용보험 가입 이력을 보면 10군데 정도 다닌 것 같다.  여러번의 이직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얻은 것은 직장내 대인관계에 많이 편해졌다는 것이다.​직장을 옮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더 좋은 직장이 있으면 옮기는 것이 마땅하다. 허나 직장을 옮길때 아쉬운 점이 다듬어 놓은 관계이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동료의 성격, 성향, 일하는 스타일 등을 알게되고 상황에 맞게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새로운 곳에 들어가면 또 그 과정을 거쳐야해서 그것이 스트레스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직장내 대인관계가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 나이가 들어 감정적 여유가 생겨서 그런가 했는데 그건 나이랑 상관없는 것이었다. 그간 여러 경험을 하면서 쌓은 나만의 직장에서의 대인관계하는법이 생긴 것이었다. 몰랐을땐 어려웠지만 알게되면 쉬운 법이다. ​단순히 직장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직장동료로 정의하고 ‘서로 자기 일 하는거지’ 하며 업무만 하면 직장생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