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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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아브락사스

제가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을 통해 얻은 좋은 영향력을 글로 공유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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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넓어지는 교실들

아마도 2016년 여름이었던 것 같다. 여유로운 대학생 신분의 무료한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를 찾았던 곳은 바로 집 근처 초등학교 교실 천장텍스 공사였다. 친구 소개로 보름 정도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20살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다양하게 해왔던 나는 쉽게 적응했다. 하지만 내가 그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어느 교실의 교탁 위에 얹어진 유리상판 아래 학생들의 자리배치도였다. 학창시절 내 교실의 자리배치도에 익숙해서인지 그리다 만 배치도인 줄 알았다. 2명의 학생이 가로로 책상을 붙여 짝꿍이라고 한다면 그것을 1칸이라고 가정했을 때, 교실에 총 9칸이 전부였다. 총 17명인 반이었다. 내가 학창시절엔 한 반에 보통 37~40명 사이였고 한 학년에 8반까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우리나라 출산률이 OECD 국가 중 가장 낮다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삼은 기사를 많이 봐왔지만 그 날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건축학도였던 나는 아파트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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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을 내는 오토바이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무시행하게 되면서 기존에 즐기던 외식문화가 위축되면서 배달음식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어떤 자영업자들에겐 힘들지만 배달라이더들에게는 호황이다. 도심 어디든 누비며 배달을 하기에 적합한 이동수단은 단연 오토바이가 최고다. 오토바이는 좋은 이동수단이지만 오토바이를 타지 않고 걷기를 좋아하는 나는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일이 많아졌다. 오토바이가 많아져서가 아니라 배기음이 너무 큰 오토바이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오토바이를 타는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차량과 같은 도로를 누비는 오토바이는 안전하기 위해 배기음을 키우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자동차 운전자에게 오토바이의 위치를 확실하게 알리기 위해서라고. 당연히 안전도 중요하지만, 배기음이 아주 커 인도에 지나는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큰 배기음의 오토바이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준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토바이의 안전을 위한 새로운 수단이 생긴다면 배기음을 키우는 오토바이 ...
젠더/청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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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청년 고독사에 대한 단상(斷想)

청년들의 주거환경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치솟는 부동산 금액과 물가상승률에 비해 미미한 근로소득상승률에 작고 허름하더라도 부동산을 소유하기를 포기하는 청년이 너무 많아지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열심히 살아도 치솟은 부동산 가격에 희망이 보이지 않는 기분이 가끔 들때가 있지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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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되어 바뀐 나의 모습

30대가 되어 바뀐 나의 모습들 중 한가지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일기를 자주쓰는 것. 30살이 되던 해 봄, 어느 날 잠자리에 들기 전에 문득 머릿속에서 "나의 20대는 어땠지?"라는 질문을 했다. 그 질문에 내 머릿속에서는 준비된 것 마냥 짧은 문장이 흘러갔다. '찬란할 줄 알았던 나의 20대는 쉽게 얻을 수 있는 1차원적인 쾌락,미래에 대한 약간의 불안함, 돈 쓰는 즐거움으로 가득했다'라는 문장. 그리고 동시에 뭘 해야할지도 알 것 같았다. 작은 습관부터 고쳐나가자는 생각에 처음 떠오른 생각이 일기를 쓰는 것이었다. 단순히 일기를 쓴다기보다 포기하지 않기 위해 스스로 약속을 했다. 단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쓰겠다고. 어느 봄 날부터 일기를 매일 썼다. 쓰다보니 어느새 세면을 하고 밥을 먹는 일처럼 느껴졌고,  글도 점점 길어졌다. 글을 쓰다보면 내가 하루를 어떻게 보냈고 무슨일이 있었는지, 다양한 사건사고에 어떻게 대응 했는지를 돌이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작은 습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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