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동안 체중과 건강관리를 위해 싸이클을 탔었어요. 시작한 동기는 단순했어요. 싸이클 선수들의 마른듯 하지만 말같은 근육이 멋있어 보이더라구요ㅎㅎ 실내외, 날씨 가리지 않고 열심히 타서 몸도 만들었는데 작년 4월에 다운힐 중 급경사 였는데 익숙하다는 자만심에 순식간에 앞으로 고꾸라졌네요. 낙차사고로 쇄골 골절 수술을 받고 어깨보호대 차고 한달 넘게 잠자리나 생활에 불편함도 많았고 내 뼈 언제 붙나 하다보니 이제 1년이 되어가네요. 쇄골뼈는 이제 거의 붙었고..몇달내로 핀 제거도 할것 같아요. 쉬는동안 체중도 많이 늘고 배도 늘어지고 술은 왜 늘은건지.. 어깨에 무리가지 않는 가벼운 운동들로 재활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리고 얼마전에 다시 자전거로 출퇴근을 시작했어요 왕복 40키로 정도.. 오랜만에 타려니 엉덩이랑 허벅지도 아프고 좀 춥고 힘들었지만 다시 운동을 할 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너무나 기뻤어요. 낙차와 골절 당시만 해도 좌절로 가득하고 수술 전날 자려고 눕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