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아산근교 시골농가를  수리하고 이사 들어오면서 선물로 받은 중닭 한마리 이름을 강꼬꼬라 지었다. 우리집은 내가 강씨인고로 모든생명체는 다 강씨다^^ 지난달 어느날 강꼬꼬가 박스에 앉아서 움직이지를😆😆 않고 있길래  들여다 보았더니 어느새 낳은 달걀을 품고 있었다. 너무 놀라고 신기해서 강꼬꼬를 쓰다듬어 주었더니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세우고 가만히 쓰다듬을 받는다. 이쁜 강꼬꼬^^ 열두마리 냥이들은 나에게 한번도 달걀을 주지 않았는데 ㅋㅋ 강꼬꼬는 나에게 이틀에 하나씩 달걀을 주고 보드라운 털을 만질기회까지 덤으로 준다. 초라한 시골농가는 좀 춥다.ㅜㅜ 기름보일러라 난방비도 엄청든다. 그런데 너무 좋다. 조용하고 한가롭고 평화롭다. 얼마전 강풍에 날아간 처마도 수리해야하지만 날아간 공간으로 보이는 풍경과 하늘도 선물같아서 행복하다. 소소한 기쁨을 주는 시골생활 적극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