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4개월이 지나도 알기 어려운 얼룩소
얼룩소에 첫 글을 올린 것이 지난해 9월 2일이었으니 이제 4개월여가 됐다. 그동안 116개의 글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다. 적지 않은 숫자의 글들이다.
이미 여러 언론에 고정 칼럼을 연재하고 있음에도 얼룩소에까지 글을 써서 올리기로 한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었다. 얼룩소는 ‘집단지성을 표방한 참여형 미디어 플랫폼’를 표방한다고 들었다. 다양한 시선을 가진 좋은 글들이 환영 받으리라 기대했다. 이제는 내가 좀 시들해진 정치 보다는 문화예술 쪽으로 글을 쓰는 장으로 삼고 싶었다. 또 하나, 원고료를 바로바로 잘 지급해준다는 얘기도 매력 포인트였다. 그래서 지인 얼룩커의 권유를 받아 나도 얼룩커가 됐다.
처음에는 매일 아침에, 시간이 지나면서는 너무 얼룩소에 공을 들이는 것 같아서 1주일에 4~5개의 글을 올려왔다. 사실 그 정도만 해도 많은 편이다. 다른 일들을 시작할 때도 그랬듯이 정성을 들여서 얼룩소에 안착하고 싶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