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르몽드, 뉴욕타임즈, 하버드대, 서울대 등 세계 유수의 언론사와 대학들은 <추천 도서 100선>을 통해, 인류가 쌓은 지식 유산을 학생들에게 권하고 있다. 그들이 추천한 책들만 제대로 읽어도 지적 지평을 넓힐 수 있음은 물론이고 문해력 또한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
<추천 도서 100선> 안에 들어 있는 책들을 살펴보면 ‘고전’이 일정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따로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고전 말고 다른 무엇을 읽을 것인가? 삶의 외형적 양식은 조금 바뀔 수 있어도 보편적 진리는 거의 바뀌지 않는다. 고전이 그 보편적 진리를 담고 있는 한 가치는 여전할 수밖에 없다. 고전이 지닌 가치는, 20세기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인 이탈로 칼비노(1923∼1985)의 『왜 고전을 읽는가』, 영문학자 앨런 제이콥스의 『고전을 만나는 시간』 등을 통해서도 의미 다지기가 이어져 왔다.
그렇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