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을 찾아서 2 – 고전이 무조건 정답인가?

천세진
천세진 인증된 계정 · 문화비평가, 시인
2023/08/14
출처 - 픽사베이
   BBC, 르몽드, 뉴욕타임즈, 하버드대, 서울대 등 세계 유수의 언론사와 대학들은 <추천 도서 100선>을 통해, 인류가 쌓은 지식 유산을 학생들에게 권하고 있다. 그들이 추천한 책들만 제대로 읽어도 지적 지평을 넓힐 수 있음은 물론이고 문해력 또한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 분명하다. 

    <추천 도서 100선> 안에 들어 있는 책들을 살펴보면 ‘고전’이 일정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따로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고전 말고 다른 무엇을 읽을 것인가? 삶의 외형적 양식은 조금 바뀔 수 있어도 보편적 진리는 거의 바뀌지 않는다. 고전이 그 보편적 진리를 담고 있는 한 가치는 여전할 수밖에 없다. 고전이 지닌 가치는, 20세기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인 이탈로 칼비노(1923∼1985)의 『왜 고전을 읽는가』, 영문학자 앨런 제이콥스의 『고전을 만나는 시간』 등을 통해서도 의미 다지기가 이어져 왔다....
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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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순간의 젤리>(2017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풍경도둑>(2020 아르코 문학나눔도서 선정), 장편소설<이야기꾼 미로>, 문화비평서<어제를 표절했다-스타일 탄생의 비밀>,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천세진 시인의 인문학 산책>, 일간지 칼럼 필진(2006∼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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