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진흥 학술대회"라는 것이 6월 11일에 김해에서 열렸다. 주최를 한 곳은 사단법인 가야문화진흥원으로 역사학계를 식민사학이라고 비난하는데 앞장 서는 곳이다.
여기에 인하대 복기대 교수(융합고고학)가 기조발제를 했다. 제목은 "헝클어진 가야사"인데 글 내용 자체가 헝클어져 있다.
가장 극적인 주장은 이것이다.
복기대는 "역사학계는 가야=임나라고 하는 식민사학을 따른다"는 유사역사학의 주장을 전면 수용하고 싶어한다. (이른바 '가야=임나설'이라고 유사역사가들이 명명한 이런 주장은 식민사학에도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프레임이다) 그러니까 "가야는 임나가 아니다"라고 주장해야 한다. 그런데 유사역사가들은 가야가 임나가 아니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임나가 한반도에 없었다는 주장까지 해야 완성된다.
아래 그들이 말하는 주장을 그려놓은 것을 보자.그런데 복기대는 기조발표문에서 이렇게 주장한다.
신라는 가야와, 백제는 임나와 조합을 이룬다. 이 두 조합이 이뤄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