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목 그대로 포차에서 일하기 시작한 내 이야기야. 해본 알바라곤 편의점 알바 두곳이 전부인 내가 여자친구의 돈 언제 모을래 라는 말 한마디에  발끈해서 지원한 포차. 사실 난 당연히 떨어질줄 알았어, 지원방법이 전화도 있고 방문도 있었는데  난 그냥 문자 하나 남겼을 뿐이거든. 근데 다음날 나보고 면접을 보러오라는거 아니겠어,,? 솔직히 자신 없는데. 제발 뽑히지 말아라 하면서 면접을 보러갔어.  그리고 바로 다음날 부터 출근하라는 말을 듣고왔지.  그리고 포차 첫날. 돈도 필요했고 이왕 하는거 열심히 해보자! 하면서 시작했는데.  내가 처음이라 그런지 계속 멈칫멈칫 하는거야. 막상 엄청 바쁠때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옆에서 알려주는 형아는 답답해 하고. 근데 나도 내가 답답하고. 손님들은 그런거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술 달라고 하시고. 생맥은 또 어떻게 따르는거야. 하.. 울거 같은 하루를 보내고 왔어 더 자세히 말하고 싶은데. 시간이 조금 지나서 기억이 잘 안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