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삶을 통해 단련되고 있나 보다.
삶은 나를 속이고, 나를 힘들게 하고, 나를 눈 멀게 하고, 나를 괴롭히면서
어떨 땐 뼈가 삭고, 어느 땐 살이 타고, 새벽부터 영혼이 찟어지는 문제를 내어주며
그 문제의 해결을 통해 나의 영혼이 더욱 단단해 지기를 바라는 것인가 보다.
그러나 그 문제를 통해
나는 부서지고, 깨어지며, 넘어져서 다시 일어나지 못할 상태로 다가감에
현실이 두렵고, 괴롭기 그지없다.
허나 이러한 통증이 결국 선물임을 알기에 마냥 주저앉아 있을 수 만은 없는 것이지.
가시 덤불 속에는 달콤한 열매가 있고
그 열매는 천년 내공을 가져다 줄 공능이 있음을 알고 있는데
어떻게 거기서 주저앉아 있을 소냐?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알지만 대부분의 문제에 해답이 보이지 않고
덤불을 헤처나갈 길이 보이지 않으니 나에게 삶은 여전히 괴롭고 어렵다.
삶은 만만하지 않다.
그 어려움을 즐거운 듯 혜쳐가야 하리요 만은
즐겁지 않은게 현실!
어는 성현이 말씀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