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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훈

토론이 관심을 관심이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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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황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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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일제, 가능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격주 토요일 휴무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주 만에 돌아오는 토요일 휴무는 그렇게 달콤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휘발성이 강했습니다. 뭘 했는지도 모르게 휙 지나가버리는 날이 많았죠. 주5일제가 되고서야 조금 더 계획적인 삶이 가능해졌습니다. 여행을 가든, 친지를 찾아뵙든, 혹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든 간에, 좀 더 유용한 쓸모를 부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년 중 대다수의 시간을 '생계 노동자'로서 존재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었죠. 나를 살리는 생계 노동은 귀한 것이지만, 그것만으로 삶을 채운다는 것은 버겁게 느껴집니다. 생태주의 철학자 앙드레 고르는 타율노동(임금노동)을 줄이고, 개인의 욕구와 일치하는 자율노동을 늘여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계속해 타율노동에 잠식되게 되면 소비를 통해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므로, 자연파괴적인 자본주의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라도 타율노동을 줄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이에 동의하며, 저는 주4일제...
한국정치
구황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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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인과 임차인은 동등해져야 합니다

임대인과 임차인은 거래의 관계입니다.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상대에게 시혜를 베푸는 것이 아니죠. 쌍방간의 윈윈이니까 성립된 계약일 테고요. 하지만 작금의 부동산 현실 때문에 묘하게도 세입자로서의 서러움을 느끼게 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세상 어디 가도 있는 파렴치한을 운 나쁘게 만나도 그렇겠지만, 누군가 특별히 악의를 드러내거나 인격적으로 모자란 행동을 보이지 않아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이, 슬픈 현실이 아닐까 합니다.  예를 들어, 주변 집들의 전세 보증금이 상승하는데 우리 집만 그대로라고 가정해 봅니다. 도의적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나, 그로 인해 임대인에게 더 굽신거리게 되거나, 커다란 혜택을 받은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될 때. 과장을 좀 보태자면, 약간 좋은 주인을 만난 하인의 기분을 느끼게 된다고 할까요.  부동산을 '모셔야' 하는 상황이 해결되어야, 이런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소비자
구황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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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식 축산, 한번은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후나 환경 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대두되고 있어서 현재와 같은 무분별한 육식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공장식" 축산의 실태를 돌아보면 굳이 다른 존재에 대한 연민의 마음을 갖지 않는다 해도, 나와 내 가족이 병든 동물들을 먹는 것이 나을 것인가 하는 현실적 고민에 빠지기도 하고요.  먼 미래에는 곤충이 식량이 될 거라는 이야기도 들은 적 있습니다만, 그보다는 오늘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채식으로의 전환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냉정하게 생산량과 합리성을 따져도, 고기를 생산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접근일 테니까요.  하지만 육식을 지양하자는 말을 하면, 많은 분들이 날선 입장을 보이곤 합니다. 하루 두 세 번을 마주하는 내 식탁 위의 문제이기 때문에, 밥그릇을 뺏기는 듯한 기분을 느끼시는 건 아닐까 싶은데요. 모쪼록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
기후/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