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책상 상태와 내 마음의 상관관계

2022/03/23
어질러진 책상은 몇 달째 그대로다.
진짜 심각하다. 밥 먹을 때, 화장할 때 짐들만 살짝 슥 밀고 1/5 정도만 사용하는 것 같다. 매일 ‘치워야지 치워야지’ 하면서도 책상 위의 짐은 줄지 않는다. 무언가 버리면 다른 걸로 다시 채워진다. 어질러진 책상이 내 마음 상태 같기도 하다. 복잡하고 얽혀있는 걸 인지하면서도 그걸 풀어볼 마음가짐은 없다. 그냥 그런채로 시간이 흐른다. 이미 많이 흘렀다.

오늘은 진짜 치워야지! 진짜로. 지금 바로.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3
팔로워 0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