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페이스’ 윤석열과 기득권 카르텔의 욕망

전지윤
전지윤 · 배우고 글 쓰고 활동하는
2021/11/14
윤석열을 볼 때면 자꾸 <배트맨 다크나이트>의 ‘투페이스’가 떠오른다. 정의를 앞세운 검사에서 흉측한 악당으로 변해가던 인물. 아니 변해 갔다기 보다는 말 그대로 ‘투페이스’였다고 볼 수도 있다. 다만 그것은 윤석열의 개인적 특성보다는 정치검사들의 집단적 성격이라고 본다.

나아가 정치검사들만이 아니라 검찰, 국정원, 기무사 등 선출되지 않는 억압적 국가기구의 숨은 권력자들의 멘탈리티이기도 할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사상과 출신이 의심스러운 집단으로부터 국익과 국가의 정체성을 수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출된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보다도 자신들이야말로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이던 시절 노무현의 통화를 국정원이 도청했고, 기무사 요원들이 노무현 사망 소식을 듣고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는 이야기들은 이것을 보여 준다.

윤석열은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도 ‘내년 3월 9일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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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보다 사람이 목적이 되는 다른 세상을 꿈꾸며 함께 배우고 토론하고 행동하길 원하는 사람입니다. <다른세상을향한연대>라는 작은 모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쓴 첫 책에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68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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