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솜마르
미드솜마르 ·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있습니다.
2023/03/27
이 글에는 약간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스키를 타고, 여름이면 리조트를 이용하고, 철마다 잠시 여행을 다니는 삶. 필요한 다양한 가전제품이 완비된 드레스룸 정도는 있는 여유 있는 주거 공간.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테블릿을 갖춘 스마트한 삶. 전기차를 소유하고, 필요하면 택시를 탈 수 있는 이동 생활. 이미 누리고 있기 때문에 아주 자연스럽고 마치 당연한 권리처럼 생각됩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이 쓸 지구의 자원을 단지 소득이 있다는 이유로 뺏어 쓰는 건 아닐까요?

여행과 여유 있는 주거 공간, 스마트한 삶, 이동 생활 등 사람들이 누리고 있는 당연한 권리가 "다른 이들이 쓸 지구의 자원을 단지 소득이 있다는 이유로 뺏어 쓰는 것"이라면, 결국 우리는 충분한 총량을 가지고 있지만 불공정한 배분이 문제라는 인상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충분한 총량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이미 탄소중립을 이룬 국가는 부탄, 코모로, 가봉, 가이아나, 마다가스카르, 니우르, 파나마, 수리남 8개국에 불과하며, 자급 자족 농업과 어업, 산림 지역의 탄소 흡수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저출생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한국의 수많은 인구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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