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예비역 장성들.

누군가의친구
누군가의친구 · 쓸모없는 잡학다식 십덕
2024/05/03
10년도 더 지난 일이다. 2013년 7월, 정전 6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 방송된 KBS DMZ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자 예비역 장성들이 노발대발하며 국방부장관에게 잇달아 항의전화를 하였다. 이에 당시 국방부장관인 김관진은 참모들을 질책하는등 파장이 일었다. 무슨 내용이였을까?

소대장 교육을 막 마치고 처음 GOP에 투입된 신임 소대장이 가감없이 솔직하게 이야기 하였기 때문이다.
예비역 장성들이 보고 노발대발했다는 문제의 장면. 출처: 정전 60년 다큐멘터리 [DMZ] 2부 끝나지 않은 전쟁
(제가) 병사 애들보다 좀 더 어리버리합니다. 그리고 병사 애들이 저런 곳(DMZ) 지리 같은 경우에는 저보다는 50배 넘게는 더 많이 들어갔을 겁니다. 그냥 애들을 믿고 오늘 작전에 임하려고 합니다. 

적이... 이렇게 곧 적과 만날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또 떨립니다. 약간 두렵기도 하고...

나는 되게 자부심을 느껴요, 내 목숨을 담보로 하는거니까. 내가 어떻게 죽을 수도 있는 거고. 북한군의 포탄을 맞고 죽을 수도 있는 건데 나는 자부심을 느끼는데 사람들이 몰라주니까 답답한 거 그게 안타까운 거지.
-정전 60년 다큐멘터리 [DMZ] 2부 끝나지 않은 전쟁(링크)-

첫 소대장 교육을 받고 처음 GOP에서 복무하는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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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이글루저 '누군가의친구'입니다. 역사, 밀리터리, 그외 잡다한 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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