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커
2022/03/24
P의 사연은 공감이 가지만 1번이 되든 2번이 되든, P의 환경은 별로 달라질 것 같지 않네요. 이번 선거운동을 자세히 보면서 자신이 느끼는 불공정함을 투표로 한풀이 하는 것은 그저 한풀이에 끝나지 않는다는 걸 알겠더라구요. 대통령은 마법사가 아니고 내가 찍은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고 해서 내가 사는 환경이 변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대통령 후보의 자질, 단편적으로나마 토론회에서라도 엿볼 수 있는 그 사람의 자질을 알아보고 투표를 해야겠죠. 능력이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나라를 어디로 끌고갈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장기적으로 나의 삶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아마 P는 2번을 찍었지만 지금의 당선인과 인수위의 행태를 봤을 때는 아마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지. 이번 대선을 통과하며 많은 갈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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