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an_Park
Ryan_Park · 필신기독야(必愼其獨也)
2022/04/07
정든 차를 떠나보내며..가끔은 우리 몸과 마음도 검차하듯 들여다봐야 할 것 같아요.
  오랜 해외 생활 끝에 국내로 복귀하면서 구매했던 정든 차를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저와 가족들이 무사히 이동하게끔 도와준 차여서 그런지 자식 장가보내는 것처럼 시원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새로운 주인을 만날 정든 녀석의 마지막 꽃단장을 위해 스팀 청소를 하고 보니, '아 이렇게 좋은 차였구나?'라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헤X딜러라는 내차팔기 어플을 통해 차량을 올렸고, 3일의 기간 동안 50여 분의 딜러분이 입찰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그중에 최고가는 아니지만, 후기가 좋은 딜러분을 선택을 했고, 대구에서 멀리 오셔서 차를 확인해 주셨습니다.   과거에는 근처 중고매매상에 판매를 했어야 했는데, 이런 플랫폼 덕분에 전국적으로 입찰이 되어서 판매자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높은 가격에 판매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딜러분들에게는 고객이 알아서 찾아오던 수동적인 매입 방식에서, 지역 한계를 벗어나 무한 경쟁을 하게 된 것 같...
쏘피아
쏘피아 · 우리 인연할까요?
2022/04/07
답글: 정든 차를 떠나보내며..가끔은 우리 몸과 마음도 검차하듯 들여다봐야 할 것 같아요.
노동/인권/사회
저랑 같은 차네요 17년에 새차로 사서 아직도 잘 타고 있습니다 .
이제는 전기차로 넘어가야해서 마지막 내연기관 차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 그전에 한번 차를 바꿀까 하지만 

차는 자산이 아니기에 선뜻 바꾸고 싶지는 않네요.

언젠가는 저도 ig보내줄 날이 오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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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했던 나만의 공간을 얼룩소에서 얼룩 소에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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