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전망 서머리 I
2024/05/24
1.당신이 1900년 여름, 당시 세계의 수도였던 런던에 살고 있었다고 가정했을 때, 유럽은 동반구를 지배했고 독일처럼 유럽 세력의 주변부에 있던 국가들이 부상했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를 정복하고 유럽을 지배하게 된 것이다. 유럽의 운명은 한 세기 동안 결정되었다. 독일은 유럽을 지배하고 제국을 물려받게 될 것이다. 미국은 세계의 모든 바다를 지배했고, 핵무기로 세계 누구에게나 무역 조건을 좌우할 수 있었다. 이제 1980년 여름을 상상해 보라. 나토 동맹만이 세불리는 속도가 강력한 소련을 견제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지금 2000년 여름을 상상해 보라. 소련은 완전히 붕괴되었다. NATO는 동유럽으로 진출했고 심지어는 구소련까지 진출했다. 세상은 번영하고 평화로웠다. 어떤 수준에서 미래에 대해 확신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상식이 틀릴 것이라는 점이다. 국제 관계에서 지금 세상의 모습은 20년 후의 모습과 전혀 다르다. 소련의 몰락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고, 그것이 바로 요점이다. 그것은 세상을 전체적으로 볼 때 일어나는 강력하고 장기적인 변화를 간파하지 못하며, 지나가는 구름을 영구적이라고 상상한다. 20세기 초반이었다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20세기 전반의 대부분의 갈등은 유럽에서 독일의 지위에 관한 것이었다. 이러한 국제 관계에서 더 어려운 부분은 전쟁이 너무나 파괴적일 것이며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유럽이 제국을 잃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이다. 유럽 제국의 잔해와 소련의 남은 잔재가 모두 제거된 후에도 한 세력은 여전히 압도적으로 강력하게 남아 있다. 확실히, 일반적으로 그렇듯이, 미국은 현재 전 세계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미국은 경제적, 군사적, 정치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이며, 그 권력에 대한 실질적인 도전자는 없다. 미국-스페인 전쟁과 마찬가지로, 지금으로부터 100년이 지나면 미국과 급진 이슬람주의자 사이의 전쟁은 당시의 지배적인 정서에 관계없이 거의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