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기간에 해상 운임 급등 영향으로 해운 선사들의 재무성은 크게 개선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재무 상태를 기반으로 한 파산 위험 지수는 당장에는 크게 유의미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와 같은 저 시황이 지속되면 결국 선사들 재무 상태도 다시 악화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 시점에는 다시금 재무 상태가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Drewry는 세계 주요 컨테이너 선사들의 부도 위험을 지수화한 Z-Score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수를 바탕으로 현재 선사들의 재무 상태와 더불어 수익성도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1.     주요 선사별, 연도별 수익성 비교

아래 그림은 최근 5년간의 주요 컨테이너 해운 선사의 수익성을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선사에서 발표한 EBIT를 당해년도 총 선적 물동량으로 나눈 그래프로 즉, 컨테이너 1개당(TEU) EBIT를 볼 수 있습니다.

집계된 선사 기준, 22년도 수익성 1위 선사는 HMM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ZIM이 높았습니다. 특히 HMM은 16년부터 19년까지 4년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