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무기 열전 > 최강의 재래식 무기, 항공 폭탄

문경환
문경환 · 기자, 출판인
2023/09/27
폭격기 등에서 투하하는 폭탄을 항공 폭탄이라 한다.

그런데 폭격기가 폭탄을 떨어뜨려 정확히 목표물을 맞히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폭탄을 목표물 바로 위에서 떨어뜨리면 관성 때문에 폭격기가 날아가는 방향으로 폭탄도 함께 날아가면서 엉뚱한 곳에 떨어진다.

항공 폭탄은 폭격기의 속도, 고도, 바람의 방향, 공기저항 등의 변수에 따라 낙하 경로가 바뀐다.

▲ 공기저항 때문에 실선 궤적이 아닌 점선 궤적을 그리며 떨어진다.

보통 항공 폭탄의 명중률은 5% 내외라고 한다.

그래서 과거 폭격기는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거의 수직으로 급강하하면서 폭격하거나 목표지점 인근에 대량의 폭탄을 쏟아붓는 융단 폭격을 하였다.

▲ 1942년 급강하 폭격기 더글러스 SBD 돈틀리스가 폭탄을 투하하는 장면. 날개 뒤에 구멍이 숭숭 뚫린 특이한 장치는 급강하할 때 속도를 줄이기 위해 공기저항을 키우는 제동장치다. 급강하할 때 속도를 너무 높이면 다시 상승하지 못하고 그대로 추락해 버린다. [출처: 미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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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인터넷 언론사 기자. 1인출판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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