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할루시네이션에 빠진 대북 전문가들

문경환
문경환 · 기자, 출판인
2024/03/17
요즘 인공지능의 할루시네이션 문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할루시네이션이란 환각이란 뜻인데 인공지능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내놓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래서 인공지능을 통해 얻은 자료는 반드시 사실 검증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보면 대북 전문가들이 집단 할루시네이션에 빠져 눈앞의 현실을 보지 못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의 대표적 군사안보 전문가로 꼽히는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3월 4일 세계정치연구소(IWP) 강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남침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침을 준비하고 있다고 본다”라며 북한 군부의 불만이 고조될 경우 남침을 지시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여러 징후가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여러 징후’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베넷 연구원의 주장 같은 것은 이미 수십 년간 쏟아져 나온 것들입니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정확한 것이 없었습니다. 
   
대북 전문가들의 예측대로라면 북한은 수십 번, 수백 번 급변사태에 빠졌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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