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경] 불광천, 가파른 경사로만큼 배제되는 장애인 이동권 😡
2023/04/07
[기획연재] 배리어프리 서울, 장벽을 넘어가다 ♿️ “전동휠체어가 미끄러지면 활동보조사 분들도 다칩니다. 은평구가 그것까지 신경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불광천 경사로 모니터링에 나선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조인구 씨가 전하는 말이다. 휠체어 이동이 고려되지 않은 너무 가파른 경사로를 오르내리다 보면 위험할 때가 많다. 불광천을 이용하려는 휠체어장애인 당사자는 본인은 물론 함께 온 활동보조사의 부상까지 걱정해야 한다.
불광천 경사로 모니터링에 나선 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활동가 조인구 씨가 전하는 말이다. 휠체어 이동이 고려되지 않은 너무 가파른 경사로를 오르내리다 보면 위험할 때가 많다. 불광천을 이용하려는 휠체어장애인 당사자는 본인은 물론 함께 온 활동보조사의 부상까지 걱정해야 한다.
선거 때마다 정비사업 논의가 끊이지 않는 불광천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환경과 시설은 놀라울 정도로 부족했다. 모두를 위한 불광천은 아직도 먼 나라 일인가.
불광천은 생태하천을 중심으로 양쪽 천변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와 운동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불광천에 조성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이용하려면, 외부 도로나 인도에서 계단과 경사로를 통해 불광천 천변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때 이동약자나 휠체어장애인의 경우 계단을 이용할 수 없어 경사로로만 접근이 가능한데, 해당 경사로들이 너무 가파르거나 턱이 있어 접근이 제한된다.
실제로 수동휠체어로는 혼자서 경사로를 올라갈 수도 없고, 활동보조...
불광천은 시민들의 삶과 뗄 수 없는 일상 공간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제4조와 제6조에서 이동권은 그냥 도덕적인 가치가 아니라 법적인 권리로 선언하고 있으니까요. 외국 사례들을 보면 거리와 건물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을 더 쉽게 즐길 수 있게 될 수 있겠죠. 불광천이 정말 모두를 위한 공간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결국 비장인들 입장에서도 더 나은 사회 구축에 기여할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불광천은 시민들의 삶과 뗄 수 없는 일상 공간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제4조와 제6조에서 이동권은 그냥 도덕적인 가치가 아니라 법적인 권리로 선언하고 있으니까요. 외국 사례들을 보면 거리와 건물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을 더 쉽게 즐길 수 있게 될 수 있겠죠. 불광천이 정말 모두를 위한 공간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결국 비장인들 입장에서도 더 나은 사회 구축에 기여할 것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