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선을 넘지 마오 -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사건의 지평선
2023/01/18
요즘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핫하다. ‘윤심(尹心)’을 둘러싼 갈등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을 당대표로 만들어 ‘윤석열의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마음먹은 듯하다. 당선인 시절 초심과는 정반대다. 대선 다음날 윤 대통령은 “윤석열의 행정부만이 아니라 국민의힘의 정부가 된다”, “당의 사무와 정치에는 관여할 수 없다”고 말했었다. 윤 대통령에게 초심을 일깨워줄 사람이 여당 당대표가 되길 바란다면 무리일까?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요즘 핫한 <사건의 지평선>을 먼저 알아보자. <사건의 지평선>은 싱어송라이터 윤하가 작사·작곡하고 부른 노래다. 작년에 역주행으로 각종 차트에서 1위를 하더니 지금도 상위권에 있다. 윤하는 ‘천문학 가수’, ‘이과 언니’로 유명하다. <사건의 지평선>이 실린 앨범에 있는 노래들 제목이 <블랙홀>, <별의 조각>, <살별(혜성)>, <오르트 구름>인 것만 봐도 윤하가 천문학에 얼마나 진심인지 ...
윤하의 사건의 지평선은 끝이 아닌 시작 또는 두려움 너머 설렘을 나타낸 것으로 받아들였는데 천문학적으로는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의 경계였군요. 전혀 몰랐는데 흥미로운 주안점이군요. 윤아의 가사처럼 서로의 끝이 아닌 새로운 길모퉁이 익숙함에 진심을 속이지 않았으면 하네요. 정치와 과학의 만남의 글로 흥미로운 해석과 현시대상을 투영한다는 것이 재미있네요. 노랫말처럼 생각이 많은 건 말이야 당연히 해야 할 일인 듯 하네요.
어느덧 국민들에게서 서서히 잊혀져가는, 잊어서는 안되는 사건과 대중적인 요소를 적절히 섞어 글을 써주셨네요. 덕분에 현 정부의 문제와 앞으로 필요한 개선방향까지 관심갖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