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니
하야니 · 글쓰기를 좋아하는 顾客(고객)입니다.
2022/08/21
찐 가족인 반려 동물이 떠났어요.
얼마 전에 친하게 지내던 이웃의 반려견이 아침, 오후 하루 두 번의 산책길에서 만나면,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 반려견이 치매와 기력이 달려서 걷는 것도 불안하고 사람도 못 알아보는 것이 너무 안타깝기도 하고, 견주의 사랑에 너무 감동이 되어서 산책 길에서 만나게 되면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부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연락을 해 보았더니 병원에 다녀와서 집에서 눈을 감았는데 화장을 하고 왔다고 너무 슬퍼합니다. 나도 덩달아서 같이 슬퍼하며 위로금 조로 5만 원을 송금하기도 했답니다. 요즈음 반려견 장례식도 수십 만원의 돈을 지불해야 하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반려견 부의금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어제 저녁 너무 더운 열기 때문에 새벽녘에야 겨우 잠이 들었다가 아침에 인터넷 뉴스를 보니 "반려 동물 숨져도 ‘부의금’ 보내는 시대…“가족이니까” 이런 제목이 눈에 들어 옵니다. 사람들의 인식이 이렇게 많이 달라져 있구나.  나를 비...
똘이엄마
똘이엄마 · 글쓰기로 마음을 다스려보려합니다.
2022/08/21
남 얘기 같지가 않습니다.
노동/인권/사회+2
노령견을 키우고 있다 보니
언젠가는 겪어야 할 이별의 순간이 두렵기만 합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늙어간다는 것은 너무 슬픈일 인 것 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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