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가족인 반려 동물이 떠났어요.

노동/인권/사회
하야니
하야니 · 글쓰기를 좋아하는 顾客(고객)입니다.
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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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숨져도 ‘부의금’ 보내는 시대…“가족이니까”

반려견이 수의사의 진료를 받는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 경기도 광주에서 사는 H씨 가족이 키우던 반려견 P(요크셔테리어)가 최근 숨졌다. 17살을 넘긴 P가 지난 17일 갑자기 기력을 잃는 모습을 보이자 H씨 가족은 P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하지만, 수의사는 “가망이 없다”면서 “집에 데리고 가서 편안하게 눈을 감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P는 집으로 돌아와 이튿날 오전 2시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이날 H씨 집은 깊은 슬픔에 빠졌고, H씨 부부와 딸 등 가족 3명은 모두 회사에 휴가를 낸 뒤 P의 장례를 치렀다. H씨는 저 세상으로 간 반려견을 화장하기 전, 꽃과 함께 관(바구니 형태)에 넣은 반려견의 사진을 주변의 친한 사람들에게 보냈다. 반려견 P를 가족처럼 여기며 예뻐해 주던 가까운 사람들에게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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