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숙 · 아직도 소녀감성인 여린 50대
2021/12/01
저 역시 한 가정의 식탁을 책임지는 엄마이자, 손님들에게 음식을 판매하는 자영업자로서 건강한 식사는 중요한 관심거리입니다. 저는 채소와 생선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시아버님과 남편, 그리고 딸은 철저히 고기 위주로 먹습니다. 그러다보니 외식을 할 때 대부분 고기집으로 갑니다. 
그러다가 올해 시아버님이 암을 판정 받으셨습니다. 남편은 가족력이라고 생각했는지 생전 받지 않던 건강 검진을 받았고(다행히 암인지 긴가민가했던 것이 있었는데 아니라고 판정 받았습니다.), 그 후로는 무조건 고기만 찾지 않고 야채, 채소, 과일들을 더 먹으려고 노력하더군요. 
그러다보니 주말 외식 혹은 집에서 먹을 때의 메뉴는 월남쌈, 샤브샤브, 훠궈 등 고기와 야채들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주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식당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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