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을 앞두고 준비해야 될 것들

미드솜마르
미드솜마르 ·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있습니다.
2022/01/18
오미크론의 특징은 전염성이 훨씬 더 강하지만 중증으로 발전하거나 사망에 이를 확률은 낮다는 것인데요,

오미크론이 확산함에 따라 한국 또한 감염의 물결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최대 3만 명까지 예측하고 있다지만 거리두기 단계를 더 올리지 않는 이상 여기에서 멈추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운 좋게 3만 명 선에서 멈춘다고 하더라도 지금과 같이 강력한 방역대책으로는 사회의 기능이 마비가 될겁니다.
바로 불필요하게 강력한 자가격리 지침 때문인데요,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에 따르면 1월 6일 기준으로 71 150명이 자가격리를 하고 있었고(* 해외입국 제외),
해당 날짜의 자가격리 대상자는 2021년 12월 28일~2022년 1월 4일에 확진 판정을 받은 32 610명의 밀접접촉자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르면 확진자 1인당 약 2.2명의 밀접접촉자를 발생시키게 되는데요,
만약 1일 평균 환자가 3만 명에 육박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감염으로 격리되는 사람은 3만 명 * 7일 = 21만 명,
밀접접촉으로 격리되는 사람은 3만 명 * 2.2명 * 6일 = 약 40만 명의 격리자가 생기게 됩니다.
(* 역학조사에 소요되는 시간, 연락에 소요되는 시간 등으로 인해 하루 정도가 관리에서 누락될 것으로 보았습니다.)

즉, 경기도 안양시 수준의 인구가 격리되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만약 확진자가 정부가 예측한 3만 명을 넘어 10만 명까지 올라간다고 가정하면 150만 명, 강원도 전체만큼의 인구가 격리되게 됩니다.

근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격리되면 우리 사회가 제대로 돌아갈까요?

스웨덴의 선례를 보면 별로 그렇게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확산으로 병가 신청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