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희망의 조각이라도 찾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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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TEACHER · 합리적인 것을 찾는 선생
2021/11/08
 제가 근무하는 직장에서도 주식이 핫합니다. 직업이 공무원인지라 다들 안정적인 직장과 소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에는 핸드폰으로 각자 자신의 MTS를 열심히 보고 계시더군요. 잠깐 커피타임을 가져도 옆에 계신 분들 역시 자신이 산 종목에 대한 이야기로 여념이 없구요, 각자 자신이 구독하는 경제 유튜버를 추천하곤 합니다.

 1~2년전 부터 주식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증가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돈을 더 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왜 돈을 더 벌고 싶어졌을까요? 갑자기 사람의 욕심이 미쳐 날뛰기라도 한걸까요?
아닙니다. 필요한 것의 가격은 멈출 줄 모르고 한 없이 비싸졌는데, 내가 직장에서 버는 돈은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  생활에 필수적인 휘발유값은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김밥 1줄 사먹으려 해도 3000원씩 내야하고, 머리 커트만 해도 2만원을 왔다갔다하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상식을 넘어 안드로메다 어딘가로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 월급도 그것만큼 올랐나요? 아니죠. 여전히 그자리 그곳에 그대로 있죠.
결국 이 말이 무슨 말인가요? 우리는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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