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는 전과 6범이죠. 이번 건 합하면 7범이 됩니다. 이은해가 주목 받게 된 건 윤상엽 씨의 보험금 지급 관련한 한 통의 제보 전화를 통해서였죠. 관련 범죄에 대한 글은 아닙니다. 이미 너무나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전 그 외 다른 부분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이은해가 처음 세상에 얼굴을 보인 건 지난 2002년 3월 일밤-러브하우스'였지요. 그때 방송 마지막에 자기도 커서 어려운 사람들 도우며 살겠다고 했고요. 이때 이은해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습니다. 부모님은 모두 장애인이었고, 보조금과 지원금을 받아 생활을 하던 저소득층이었어요.

초등학교는 같은 동네에 사는 아이들이 많았죠. 딱히 비교 대상이 되거나, 혹은 있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중학교는 다르죠. 다른 지역 아이들도 그 학교에 배정을 받으면 이은해가 다니던 중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이은해 입장에선 세상이 바뀐 거죠. 사는 곳이 다르고, 부모의 전폭적인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