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인터뷰: “저는 빅뱅 이전의 우주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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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1
By 하비에르 C. 에르난데스(Javier C. Hernández)
임윤찬은 지난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이런 관심이 자신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퀸즈의 스타인웨이 공장에서 사진 촬영에 응한 피아니스트 임윤찬. 반 클라이번 콩쿠르 결선에서 그와 라흐마니노프를 함께 연주한 지휘자 마린 알솝은 "나이를 뛰어넘은 음악가"라고 평했다. 출처: 에이샤 말릭/뉴욕타임스
화요일 아침, 한국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링컨센터의 리허설 스튜디오에서 라흐마니노프의 까다로운 부분을 연습하고 있었다. 6시간 자고 일어나서 우유와 카레라이스로 아침 식사를 마친 뒤였다.

검은색 스웨트셔츠와 운동화 차림의 임윤찬은 이번 주에 있을 뉴욕 필하모닉 데뷔를 준비하면서 지휘자 제임스 개피건에게 "조금만 더 빨리"라고 가볍게 말했다.

"피아니스트들은 보통 그 반대를 원하거든요!" 지휘자 개피건이 웃으며 말했다.

수줍음 많고 말수 적은 독서광인 임윤찬은 텍사스에서 열리는 권위 있는 대회인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지난해 사상 최연소인 18세의 나이로 우승하며 음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우승은 즉각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결선에서 연주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1100만 회 이상 조회됐다. (그는 이번 주 개피건의 지휘 아래 뉴욕 필하모닉과 이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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