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모른다. 올트먼은 왜 해임됐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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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직도 모른다. 알트먼은 왜 해임됐는가? 
 
이사회를 새로 구성하는 동시에 지난 5일간의 일이 왜 일어났는지를 되짚어보는 일은 오픈AI 내부, 외부에 모두 중요하다. 올트먼이 왜 해임됐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이전 이사회는 “올트먼이 이사회와 소통에 줄곧 솔직하지 않았다”고만 설명했을 뿐, 구체적인 이유나 예시를 제시하지 않았다. 
 
디인포메이션,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새 이사회는 올트먼의 축출에 관한 내부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올트먼이 이사회로 복귀할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트먼이 복귀를 결정하기 전 임시 CEO를 맡았던 에멋 쉬어는 X에 “CEO 자리를 맡겠다고 수락하기 전 (리더십) 교체에 관한 숨겨진 이유를 확인했다. 이사회는 AI 안전에 관한 의견이 달라 샘을 내보낸 것이 아니다. 그들의 이유는 이것과 완전히 달랐다”고 적었다. 악시오스는 “이전 이사회가 올트먼을 해고한 이유에서 스모킹건을 발견한다면 올트먼이 다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트먼의 해고로 이어진 사건으로 지목된 Q스타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오픈AI가 설명해야 한다. 로이터, 디인포메이션은 23일 보도[1]에서 “오픈AI의 몇몇 연구원들이 이사회에 편지를 써 인류를 위협할 만한 강력한 인공지능에 대해 경고했고 이 편지도 올트먼의 해고를 낳은 여러 이유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오픈AI는 공식 언급은 거절했지만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시지에서 Q스타 프로젝트와 이 편지의 존재를 인정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Q스타는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AGI로 가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세상은 올트먼이 승리했다고들 하지만 어찌보면 올트먼은 더 위험해졌다. 이전까지 오픈AI의 딜메이커이자 외교관 역할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온전한 의사결정 책임도 져야 하는 상황이다. 
향후 오픈AI가 어디로 나아갈지, AI업계의 판도는 어떻게 될지 그가 미칠 영향력은 더 커졌다. 당장은 새 이사회가 올트먼과 관계에서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하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오픈AI는 수익제한회사라는 거버넌스의 핵심을 포기하지 않았고 이사회의 그림도 모두 완성되지는 않았다. 
 
AI에 대한 올트먼의 말은 여전히 모호하다. 11월 20일 공개된 뉴욕타임스와 인터뷰[2]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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