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과 저출생의 상관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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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1
By 로레타 찰튼(Lauretta Charlton)
뉴욕타임스 에디터 로레타 찰튼은 최근 한국에서 아이를 낳았다. 이후 취재를 위해 서울 강남의 산후조리원에서 2주를 보냈다.
한국인들은 높은 육아 비용 때문에 출산을 망설인다. 일부 초보 엄마는 한국에서 아이를 낳으면 가장 좋은 점이 산후조리원이라고 말한다.
서울에 있는 산후조리원의 객실. 산모에게 호텔 같은 시설을 제공한다. 얼굴과 전신 마사지가 제공되고 육아 수업도 진행한다. 간호사가 24시간 아기를 돌본다. 출처: 진 청/ 뉴욕타임스
자정 무렵 조용한 수유실, 산모 4명이 앉아 갓난 아기에게 젖을 주고 있다. 출산 2주도 채 안 된 한 엄마는 눈꺼풀이 천근만근.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그러자 간호사가 들어와 아기를 데리고 갔다. 지쳐 보이는 초보 엄마는 잠을 청하러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숙면을 할 수 있다는 건 산후조리원에 들어온 산모들이 누리는 호사 가운데 하나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다. 동시에 아마도 고 수준의 산후조리를 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서울에 있는 소규모 부티크 스타일의 ‘세인트파크’ 같은 “조리원”들은 호텔 같은 시설을 제공한다. 산모들은 출산 후 몇 주 동안 보살핌을 받는다.

하루 3번 신선한 식사가 제공된다. 얼굴과 전신 마사지 서비스가 있고, 육아 수업도 진행된다. 간호사들이 24시간 아기를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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