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서 부총리까지...시진핑 넘으려 했던 친강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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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6772 · 인터넷뉴스 케이큐뉴스 대표 겸 기자
2023/07/30
☞ 차관을 부총리로 초고속 승진 후 광탈시킨 시진핑의 격노
☞ 시주석, 파격 발탁했던 친강 외교부장, 불과 7개월 만에 자기 손으로 해임
☞ 인사 시스템 무시한 3개월만에 초고속 승진시킨 1인지배 폐해
☞ 친강, 여성앵커와 혼외자 미국 출산설 나돌아
☞ 미국 측에 미사일 군사기밀 넘긴 정황도
☞ 70세 왕이 시주석 재신임으로 외교부장 소방수로 컴백
[사진=中웨이보]
친강 전 中외교부장이 오리무중(五里霧中) 자취를 감춘 지 한 달만에 전격 해임됐다. 친강사태를 케이큐뉴스가 면밀히 취재해 보니 그는 고전(古典) 삼국지에 등장하는 대선배 유비의 수범사례를 면밀히 살폈어야 했다. 유비는 보스인 조조의 의심을 피하려 독대한 술자리에서 하늘에서 천둥이 내려치자 깜놀해 일부러 젓가락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퍼포먼스를 할 정도로 조직생리에 정통했던 인물이다. 시진핑같은 국가내진 조직의 최고위 보스는 의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조직볼륨이 커질수록 지켜내야 할 것도 점점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친강같은 측근이자 아래 사람에게 국가업무를 위임할 수 밖에 없어 보스는 자연 의심 덩어리가 된다. 따라서 최고수뇌부를 알현할 땐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을 견지해 얼어죽거나 타죽지 마시기 바라며 유비의 교훈을 상시 염두해야 한다. 하지만 친강은 주미대사 차관인 자신에게 부총리라는 국무위원 이카루스 날개를 달아준 보스 시진핑을 넘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불과 3개월만에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으니 그럴만도했다. 하지만 친강은 이카루스의 역설Icarus's Paradox을 놓치고 말아 최후를 맞고 만 것이다. 인생섭리상 최고 전성기는 반드시 내리막을 예비(豫備 )함에 있다는 사실을 中외교 부장 친강 7개월 천하사태를 통해 절실히 배울 수 있다. 당신에 대한 보스의 신뢰가 두터우면 두터울수록 그 신뢰를 비집고 당신의 정적이나 반대파들의 꾸준한 디스 시도가 당신도 모르게 이뤄진단 사실을 친강은 간과했다. 그리고 "당신이 보스를 넘으려 한다" 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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