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될 건 또 뭐야?

2021/10/14
한국에게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면 나는 퀴어 이미지를 꼽겠다. 마케팅만 봐도 알 수 있다. 현재 해외의 대기업들은 눈가리고 아웅 식이라도 무지개를 활용한 한정판 디자인, 정치적 발언, 본인들의 기업이 퀴어프렌들리하단 것을 앞다퉈 증명하려 든다. 왜? 그것이 당연시 되고 돈이 되니까. 그렇다면 성소수자는 해외에만 있는 걸까? 아니다. 성소수자는 어디에나 있다.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자기들끼리 좋아서 동거하면 되는 게 아니냐, 라고 반박할 수도 있다. 실제로 많이들 그러고 있고. 그러나 사랑하는 이를 그저 룸메이트로 소개해야 할 때, 함께 늙어가기로 다짐할만큼 중요한 사람이라 어디에도 말할 수 없을 때, 가족에게 결혼은 언제 할 거냐는 말을 들을 때,상대가 응급실에 실려가도 보호자로서 서명할 수 없어 발만...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3
팔로워 0
팔로잉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