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편안 마음 불편 by 신두용

장영욱 · 연구자

2022/10/19

제가 1년 전 쯤 alookso와 인터뷰를 했을 때 가장 강조했던 부분이 "아프면 쉬기"였습니다(아래 링크). 그로부터 1년이 지나고 유행의 위력과 대응 양상이 많이 달라졌지만, 아프면 쉬기는 여전히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런데 아플 때 쉬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대체인력이 없는 상태에서 내가 쉬면 다른 사람이 손해를 보겠죠. 웬만큼 아파도 휴가를 내기는 눈치가 보입니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음에도 교대할 인원이 없다는 이유로 근무를 요구받은 버스기사 사례도 기억나고, 확진 후 증상이 남아있는데도 격리기간이 끝났다는 이유로 연속근무를 하다 사망한 사례도 떠오릅니다. 특히 고용형태가 불안정하거나 영세한 업체에 다닐수록 유급병가를 쓰기 어렵습니다. KDI의 한 연구에 따르면 300인 이상 사업체 정규직의 72.2%가 병가를 쓸 수 있는 반면 30인 미만 사업체의 비정규직은 단 7.1%만 병가제도의 적용을 받습니다. 앞으로 확진자 격리의무가 차차 축소/해제되...

신

신두용 · 소소하고 잔잔한 삶을 추구하는 무명인

2022/10/19

몸편안 마음 불편

노동/인권/사회+4

직장인이라면 7일 동안 쉰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특히 대체인력 부족한 중소기업은 더욱더 그렇죠
코로나 인것 같은대,,,, 자가 검진을 회피하며, 출근후 접촉을 피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확정 판결후 3일 동안은 아파서 정신 못 차리고, 그 후 4일은 출근하지 못한
불안으로 불편해 하고....
월급빼고 다 인상되고....
세상 부당은 다 안고 사는 것 같네요
그래도 희망의 끈은 놓지 말고 살아 가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