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김인호 · 우리 모두 성장하고 행복합시다!
2023/01/24
한반도에서 벼농사의 시작 시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처음 발굴된 쌀 자료는 1920년에 조사한 김해 패총에서 발견된 탄화미이다. 출토된 탄화미는 자포니카로 기원전 1세기경의 쌀로 밝혀졌다. 일본에서는 기원전 3세기의 쌀이 여럿 출토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일본 열도에서 한반도로 벼농사가 전래되었다고 주장하는 일본인 연구자도 있었으나, 현재 이 견해를 따르는 한국인 연구자는 없다.

그 뒤 1970년대에 경기도 여주군 흔암리 유적, 충남 부여군 송국리 유적, 평양의 남경 유적 등에서 잇따라 탄화미가 출토되었다. 이들 유적에서 출토된 탄화미는 모두 자포니카로 밝혀졌고, 연대는 청동기시대로 측정되 었다. 부여 송국리 유적에서 출토된 탄화미는 기원전 6∼5세기경으로 밝혀졌고, 흔암리 유적의 연대는 기원전 13∼12세기까지 소급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한반도에서 출토된 벼 재배의 흔적 가운데 가장 위쪽에 자리한 평양 남경 유적의 연대는 기원전 999년이다. 이에 따라 한반도의 벼농사는 기원전 10세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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